망각은 스스로를 응시한다. 최초의 망각으로부터 나온 너. 망각의 빛은 스스로를 반사시켜 그림자를 드리운다. 동일한 크기의 힘으로 서로 반대되는 성질을 가진 쌍의 상호작용이 빛과 에너지, 물질을 만들어냈다. 어떤 것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양극성이 존재해야 한다. 베시카 피시스는 통일성에서 분리되는 동시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힘의 균형을 상징한다. 그것은 일자와 다자를 연결하는 문으로써 모든 창조를 낳은 요니(yoni; योनि; 자궁, 근원)이다. 우주는 서로 반대되는 것들의 춤을 통해 건설되었다. 인력과 척력, +극과 -극, 여성과 남성, 강함과 부드러움, 빛과 어둠. 관계의 본질에는 양극 사이의 긴장이 존재한다. 양극이 하나의 쌍으로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것을 인식할 때, 분리된 이중성이 통합을 이루고 공통 근원에 접근할 수 있다. 가장 깊은 내면에서는 모든 이중성을 초월한다. 서로 반대되는 것들은 유익하다. 서로 다른 것들로부터 가장 훌륭한 조화가 나온다. 모든 것은 투쟁을 통해 태어난다. -헤라클레이토스 Herakleitos; 기원전 540? - 기원전 480?